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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

네티(neti)
2023. 2. 21. 22:02

사진은 제일 좋아하는 클리어 사진

스카바이는 한참 전에 샀었지만 받은 당시엔 시험이다 과제다 하도 바빠서 꾸준하게 게임할 시간도 의욕도 없었다 최근 시리즈 들어 채용된 오픈월드 형식이 어색한 탓도 있었다... 나는 게임할때 내 입맛대로 자유롭게 하는 것보다 정해진 루트만 밟는 걸 더 좋아해서... 아무튼 그래서 2배지까지 따고 한동안 방치해 놓았었다
종강하고 나서는 아예 게임 존재를 까먹고 있었는데 동생이 하도 언제 다 할 거냐고 닦달해서 3일만에 전부 클리어했다.

뒤로 갈 수록 스토리가 점점 흥미진진해져서 집중하게 됨 적응 안 됐던 열악한 그래픽도 내내 붙잡고 있다 보니 익숙해지더라...

전연령 게임이다 보니 복선, 떡밥이 직접적으로 나온 덕에 스토리 마지막 장까지 갈 것도 없이 진작에 반전을 눈치채긴 했지만
그래도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김이 팍 새거나 하는 일 없이 마지막까지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소재 활용 참 잘했다고 생각함
마지막엔 눈물까지 나와서 하다가 천장보고 하다가 천장보고 그랬다... 내가 원래 과몰입이 좀 심하다ㅋㅋ

정말 좋은 게임이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스토리 내줬으면 좋겠다(그래픽은 좀 고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
DLC는 언제쯤 나올지 기대된다